통영 비진도 해수욕장 +파라솔, 튜브 대여, 이용시간

출처 : 통영시

 

통영 비진도 해수욕장은 정말 정말 예쁜 에메랄드빛 바다이다. 나도 여름 휴가지를 알아보다가 우연히 비진도에 다녀온 여행 후기를 보게 되었고 바다 색에 한눈에 반해 비진도로 향하게 되었다. 그 어느 곳보다 여름 여행지로 제격인 곳이 아닐까 :)

 

 

외항과 내항으로 이루어진 섬, 전망대에 올라 보면 이러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단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전망대까지 갈 용기가 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 ^-^ 그래서 나도 전망대에 갈 생각 조차 하지 않았다. 하하하 가을에 가면 둘레길 따라 걷기에도 좋을 것 같고 선유봉에 올라 비진도의 전경을 보고 좋을 듯하다. 하지만 비진도는 여름이 진리!

 

 

비진도 해수욕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놀기에는 정말 좋다. 물도 맑고 수심도 놀기에 딱 좋은 편이다. 스노클링 마스크를 챙겨왔는데 물고기가 보인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ㅎㅎ 수영을 하기에도 좋고 튜브에서 둥둥 떠나니기도 좋고 ! 해수욕장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안전요원이 항상 상주해 계신다.

 

 

비진도 해수욕장에서는 파라솔과 튜브를 대여할 수 있다. 현금은 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 파라솔은 만 원, 튜브는 5천 원으로 시간 제한은 딱히 없는 것 같았다. 구명조끼는 펜션에서 대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편리했다. 어른용 튜브와 어린이용 튜브로 이루어져있다.

 

 

나는 비진도 해수욕장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튜브 타고 하루종일 둥둥 떠다니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 진짜 이렇게 바다에서 수영하는 것도 오랜만인 것 같고 바다도 예쁘고 풍경도 너무 예쁘고 :) 해수욕장도 깨끗한 편이고 백사장도 깨끗하고. 내가 갔던 시기는 조금 이른 휴가 시즌이라서 사람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둘이서 해수욕장 전세내고 노는 듯한 그런 분위기였다 ㅎㅎ 덕분에 편하게 놀 수 있었다는 사실 !

 

 

선유봉펜션에서 빌린 구명조끼 ! 펜션에서 구명조끼는 거의 대여해주고 있다. 비진도에서 3일 동안 있으면서 정말 정말 심하게 많이 탔다. 팔뚝은 탄 게 아니라 화상 입은 것마냥 며칠동안 부어서 엄청 빨갛고 살이 뜨거웠다. 주변에서 이정도면 화상이라고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지만 ..ㅎㅎ 비진도 햇볕은 매우 강하기 때문에 선크림을 꼭 잘 발라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처럼 고생을 하게 될터이니...

 

 

여름에 비진도 여행을 하게 된다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비진도 해수욕장에서 보낼 듯하다. 그만큼 비진도는 크게 여행지라고 할 만한 곳이 없고 정말 아담하다. 나는 이런 점이 너무 좋아서 비진도가 더욱 좋았다. 정말 편안했던 시간 꼭 동남아 휴양지에 와있는 것 같았다. 세련되고 화려한 멋은 없지만 있는 그대로의 이곳이 너무나 좋았으니 :)

 

이렇게 신나게 수영을 하고 놀다가 비진도에 있는 유일한 음식점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었다. 올여름 이곳을 알게 되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섬 여행을 떠나볼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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