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비진도 맛집 해동회맛집 후기

 

비진도에 있는 유일한 식당 '해동회맛집'. 성수기에는 치킨집도 운영하고 있다. 지나가다보니 음식점이 하나 더 있는 걸로 보여진다. 어쨌든 비진도는 정말 식당이 없기 때문에 선택지가 별로 없다. 비진도 맛집, 해동회맛집은 해수욕장 맞은 편에 위치해있어서 놀다가 밥 먹으로 가기 무척 좋다 ㅎㅎ 비진도는 정말 작은 섬이기 때문에 아마 비진도에 가게 된다면 한 번씩 다 방문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

우리도 신나게 물놀이를 하다가 이른 저녁을 먹으로 비진도 맛집으로 향했다. 역시 통영답게 신선한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곳! 생선회, 물회, 매운탕, 회덮밥, 바지락탕 등등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비진도에 들어오기 전 꼭 장을 넉넉히 봐올 것! 비진도는 정말 뭐가 없다 ㅎㅎ 자급자족이 필요한 아담한 섬이다. 배타기 전에 하나로마트에서 장보고 오면 딱 좋다. 우리는 삼겹살도 사오고 이것저것 식량을 사가지고 들어왔다 :)

해동회맛집 앞으로 보이는 비진도 해수욕장 풍경 ㅠㅠ 너무 아름답다 정말. 섬이 작아서 나는 더 좋았다. 뭔가 속세와 멀리 떨어져있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진짜 평화로운 시간들이었다. 보고만 있어도 좋은 이 풍경!

 

이곳은 정말 한적한 시골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식당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벽에는 해동회맛집에 다녀간 수많은 손님들의 메세지가 담긴 종이들이 붙어있다. 정겨운 느낌 ㅎㅎ

 

 

밑반찬이 먼저 나왔는데 낙지가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었다. 둘다 배가 고파서 밑반찬부터 맛 보기! 우리는 회덮밥과 바지락국을 주문했다. 물회를 먹고 싶었으나 이 때 재료가 다 떨어져서 회덮밥을 선택하게 되었다. 물놀이 열심히하고 왔더니 정말 배가 고팠다는 사실.

 

그래도 수영하고 먹는 밥은 정말 꿀맛이당 :)

 

 

주문한 회덮밥! 배고파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회덮밥이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ㅎㅎ 해수욕장에서 신나게 놀고난 후 먹는 밥을 무엇에 비교하랴! 우리는 그렇게 비진도 맛집에서 푸짐한 식사를 했다. 밑반찬도 회덮밥도 맛있었던 곳 :)

 

 

마지막으로 나온 이 바지락국이 정말 맛있었다. 안 먹었으면 어쩔뻔했어 정말! 회덮밥보다 바지락국이 더더더 맛있었다. 딱 좋아하는 맛 ㅎㅎ 엄청 시원하고 칼칼~ 하니 맛이 좋았다. 그래서 우리는 핑계삼아 대낮부터 낮술을 즐겼다 ㅎㅎ 진짜 맥주 생각이 절로 나던 바지락국. 

 

비진도 맛집, 해동회맛집에서 정말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했다. 우리에겐 이곳밖에 선택지가 없어서 방문했지만 잘 ~ 먹고 왔던 곳이다 :) 아 ~~~ 그리운 비진도 ! 다시 가고 싶다 정말. 너무너무 편안하고 행복했던 시간을 보내고 왔다. 비진도 여행을 떠난다면 한 번쯤 들리게 될 곳이라고 생각한다 ㅎㅎ 바지락국이 정말 맛있으니 꼭 꼭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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